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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味親) 식객

[인천/송도동] 평택에서부터 인천까지 올라온 전통 육개장 '송토'

by 미친식객 2014. 12. 29.

 

쌀쌀한 겨울철이면 속부터 따스해지는 국물이 땡기죠

특히 뻘건색의 얼큰~한 국물ㅎ

 

오랜만에 가루지기 친구와

약속을 잡고 점심을 먹기위해

청라지구로 GoGo~

 

 친구의 선배가 운영한다는 식당 '송토'

식당외관이 아주 깔끔하네요~

근데 '송토'가 무슨뜻이지?

 

헐~ 뭥미~

손님대박!!!

오늘 청라맘들 회식하나?ㅎ

여자손님들이 삼삼오오 모여 식사를 하고 있네요..

엄마들 입맛이 까다로운데 소문난 곳인지 

발디딜틈이 없네요..

 

외관만큼 식당 내부도 깔! 끔!

벽면에 붙어잇는 안내판인데,

육개장은 기력이 쇠하고 입맛이 없을때

먹으면 좋다는 말씀~ㅋ

 

 음.. 뭘 먹으까?라고 고민할 필요있나요?ㅎ

육개장집이니 두말하면 잔소리~~

당연히 전통 육개장과 보쌈한판~!

그런데.. 주문이 밀려 보쌈은 오래걸린대요ㅠㅠ

눈물을 머금고 보쌈은 패~쓰~

 

깍두기, 백김치, 샐러드, 오뎅

정갈하고 깔끔하게 담았네요.

이곳은 컨셉은 깔끔인가...

가게도 깨끗하고.. 음~ 맘에 드로~ㅎ

 

 주문한 전통 육개장이 짜짠~

 

뻘건 국물이 보기에도 얼큰해 보이네요..

 

나왔을때 건더기가 별로 없어보여 실망했는데

수저를 담궈 스~윽 지어보니... 이런 반전이...^^

국물을 넉넉히 주어서 안보였던것...

건더기가 왕많음!!

니들 모두 잠수타고 있었니..?ㅎ

 

뚜껑을 열었을때 내심 양이 좀 적은듯 했는데

먹으면서 쓸데없는 염려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ㅎ

 

국물을 한입 떠 먹으니..

국물맛은 얼큰하고 시원해서 좋아요~

근데 뒤끝에 느껴지는 약간의 칼칼함이

나에게는 거슬리네요..ㅠㅠ

 

ㅎㅎㅎ

히야~ 양지머리 찢은 고기가 정말 많아요..

사장님의 인심이 넉넉한듯 양은 푸짐하네요..

 

쇠고기가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Good~

 

근데 왜 육개장집에 가면

모두 오뎅을 주는 걸까요?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탕집에는 깍두기가 맛잇으면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데

어릴적 평양옥의 맛난 깍두기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쁘지는 않네요ㅎ

 

깍두기 크기가 한입에 먹기에

애매모호한 크기가

잘라먹을 수 있는 가위가 있었으면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먹어도 먹어도 줄지않는 양지머리

이런걸 대박이라고 하나요ㅎ

 

 자~ 그럼 밥을 함 말아볼까요?

 

국물에 밥한공기를 뚝딱 말아서  

척~척~척~ 비벼보아요~

 

밥과 당면을 함께 호로록~ㅎ

 

 오뎅은 이렇게 얹어 먹는건가싶어 한입~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오는 쇠고기ㅎ

 

 역시 국밥은 깍두기를 얹어먹어야 제맛이죠~

 

 다른 식당 육개장에 들어있는 파는

뻣뻣한 맛을 느낄때가 있는데

'송토'는 푹 삶아서인지 대파도 부드럽게 씹히네요..

 

 우리의 가루지기 얍실하게 건더기만 건져먹었네요..ㅎ

하기사 건더기만 먹어도 배가 부를것이여..

 

 하지만 나님은???

당연히 남김없이 깨끗하게 비워버렸죠~ㅎ

 

 육개장전골을 세일하던데

담엔 저것도 함 먹으러와야겠네요..

 

청라지구 육개장 전문점 '송토'

뻘건 국물을 보면 속까지 시원함을 느끼는것은

주당의 본색을 숨기며 살아서일까요?ㅎ

 

처음 한입 먹을때의 시원함은

우리나라 사람들만이 알 수 느낌일 듯..

쇠고기와 각종나물을 푹 삶아 끓인

'개장국'에서 유래되었다는 육개장은

한 여름 보양식이었지만

지금은 사계절 내내 모두가 즐겨찾는

음식일 것입니다.

 

'송토'의 전통 육개장은

적당히 맵고 얼큰하여 맛있는 국물을

맛볼수있어 좋은 것 같아요..

 

다만, 국물만 먹을때와는 조금 다른 

밥을 말아 먹었을때의 1% 부족한

맛이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도 푸짐한 육개장 건더기와

요청하면 버퍼링없이 즉시 가져다주는

직원분들의 서비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 추가 ----

소개해드린 식당은 인천 송도동으로 이전하였습니다.

 

미친식객의 한줄요약

- 얼큰한 육개장 국물맛- 양이 푸짐한 육개장

- 완전 친절한 직원분들의 서비스

- 깍두기 크기에 대한 개선

or 

잘라먹을 수 있는 도구배치

- 밥을 말아먹었을때의 맛의 아쉬움- 식사비용의 3% 적립에 대한 서비스

 

 

 

Tag:청라지구 육개장, 힐데스하임 식당, 엑슬루타워 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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