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친(彌親) 독서리뷰

싸드 (THAAD)

by 미친식객 2014. 12. 25.

김진명 작가님의 책을 처음 접한것은 아주 오래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고 기억이 든다.

한반도의 핵문제를 주제로 어릴적 꽤나 흥미있게 읽은 기억이 지금도 뚜렸하다.

그래서인지 베스트셀러에 올라온 '싸드(THAAD)'를 보는순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른다.

 

"싸드(THAAD)란, 중국의 대륙간 탄도탄을 근거리에서 감시하는 것을 요체로 하고 있으며, 시스템에 변형을 가하면 요격도 가능한 강력한 방어체계이다'라고 적혀있는데 이것은 실제로 존재하는 미사일 방어체계이지만 이 책은 분명 소설이기 때문에 픽션을 염두해두고 읽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것이 책의 중간중간에 들어있는 작가의 주관적인 관점으로 풀어낸 정치인들의 해석이 이 책을 사실적 스토리인듯.. 소설이 아닌 것처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여튼 내용의 중심은 착하지만 실력은 모지란 최어민 변호사가 주인공이 되어 리처드김과의 인연으로 이어가는 정치 미스테리 소설인 '싸드(THAAD)'

세계은행 달러 연구원인 리처드김은 그가 연구하던 중 미국의 음흉한 속셈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밝히려다 살해를 당하고 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미국으로 달려간 최어민 변호사..

하지만 어느순간 넘을 수 없는 벽에 부딪히고 포기해야만 하는 현실은 정의감만으로는 세상을 살 수 없다는 것을 표현하기도 한다.

한미중의 삼각관계속에 서로의 이득을 차지하기 위한 내용들이 속고속이며 선량한 모습이면에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잔인한 모습을 감추고 있는 정치의 단면을 또 한번 느끼게 하였다.

소설의 뒷부분의 스토리가 좀 허망한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킬링타임용으로 볼만한 소설인듯 싶다.

 

 

* 기억하고 싶은 페이지 *

Page.247

독일 속담에 '말을 같이 훔치는 사이'라는 말이 있다.

과거 독일에서는 말을 훔치다 붙들리면 바로 사형을 당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일을 같이 해봤거나 같이 할 수 잇는 사이의 의리와 우정을 강조하는 것이다.

 

글을 잘봤다면 (공감) 꾸~욱^^

반응형

'미친(彌親) 독서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읽어야 산다  (3) 2015.06.20
온워드 Onward  (0) 2015.02.10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4) 2015.01.04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2) 2014.11.24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  (2) 201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