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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味親) 식객

[남양주/진관리] 가마솥에 장작불로 끓인 '전주장작불곰탕'

by 미친식객 2014. 5. 15.

 

남양주에 사는 분들은 다 아는 장작불로 곰탕을 끓이는 집.

식당으로 연신 차들이 들락날락 거리는 것을 보니 이곳이 꽤 소문난 집인거 같습니다.

 

곰탕에서 '곰'이란 푹 고아서 국물을 낸다는 뜻으로 소 내장 가운데에서 특이 맛이 좋은 곤자소니(소의 창자 끝에 달린 기름기가 많은 부위), 뼈, 아롱사태나 양지머리 등의 고기를 넣고 오래 곤 국을 곰탕이라 합니다.(출처:다음 백과사전)

 

요즘엔 대게 가스불을 이용하여 끓이거나 삶는데 이곳은 장작불을 이용하여 큰 가마솥에서 곰탕을 끓입니다.

가게에 들어서면서 가마솥과 장작을 보고 장작불로 곰탕을 끓인다는것을 알았네요.

 

가마솥 주변이 검게 그을린것을 보니 어릴적 외할머니댁에서 아궁이에 장작을 때우던 기억을 떠올리게하여 저로하여금 향수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곰탕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국물에 파숭숭~ 그리고 밥 풍덩말아 깍두기 하나얹어 먹어야 제맛! 여기서 깍두기가 맛있어야 곰탕을 두배는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건 저만의 생각?ㅎ

 

기본찬으로 김치, 깍두기, 고추등을 내주는데 깍두기가 맛깔나게 생긴만큼 맛있더군요.

 

장작불로 끓인 곰탕이 나오면 우선 파를 듬~뿍 넣고 후추를 조금 친 후,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곰탕에 들어있는 고기는 소스장에 찍어먹어도 좋고, 밥+김치+고기 이런식으로 삼합을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전주장작불곰탕은 어릴적 엄마가 정성스레 밤새 끓여주신 곰국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깔끔한 뒷맛과 시원함이 있어 좋았네요.. 다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어릴적 먹었던것처럼 깊은맛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간판마저 다 그을릴정도네요

 

-사진이 참 한국적입니다.

 

-오른쪽 위에 보이는 집된장이 이집의 숨은 무기!

 

-파송송~ 후추 탁! 소금 톡톡~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경춘북로 736

 

 

Tag:남양주 곰탕, 지금동 곰탕, 장작불곰탕, 전주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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