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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味親) 식객

[폐업] 콩나물,삼겹살,오징어 삼총사 '콩불'

by 미친식객 2014. 5. 27.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매콤한걸 좋아하시는 분은 비추입니다~!

물론 이것은 제가 먹은 '오삼콩불'에 대한 내용입니다.

 

구월동은 맛집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식사때가 되면 알고있던 맛집들은 생각이 안나기마련...ㅡㅡ;;

무엇을 먹어야하나 또 고민을 해봅니다. 그러다 눈에 띄어 들어간 곳이 '콩불'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이 많네요.

아마도 콩나물이 주가 되어 나오는 요리인것 같습니다.

 

콩나물은 우황청심환등을 만드는 재료로 쓰이는데, 술이나 자극적인 음식으로 위장에 쌓이는 적혈을 풀어주는 대표적 약재로 사용되고 기억력을 높여주고 콜레스테롤을 낮추어주어 심혈관이나 뇌혈관에 좋은 식품이라고 합니다.

 

콩불이 무슨말일까? 콩나불 불고기의 줄임말? 아니면 콩나물을 불에 익혀먹는다는 뜻?

저는 아마 후자가 맞지 않을까 싶은데 정확한건 모르겠네요.^^

 

메뉴는 간단합니다.

'콩불', '오삼콩불' 둘중에 하나만 선택하면 되는 장점이 있네요(메뉴가 많은곳은 무엇을 먹어야할지 고민~ㅎ)

 

가격도 아주 좋습니다. 이런 중심가에서 분식점이 아니고선 5천원대에 식사를 한다는것 쉽게 찾기 힘들겠죠.

콩불은 '매콤한맛', 오삼콩불은 '맵지않고 쫄깃한맛'이라고 되어 있는데 우리는 씹는 맛에 매콤함을 더하기 위해 '오삼콩불'을 주문하고 매콤하게 해달라고 추가 주문을 하였습니다.

 

주문한 오삼콩불이 나오니 이것이 오징어, 삼겹살, 콩나물의 조합이라는 걸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웬지 보기에 매콤해보이지 않는 듯하여 매운양념을 추가하여 볶았습니다.

 

볶는 동안에 보이는 비쥬얼은? 오케바리~ 조아조아ㅎ

일단 탱글탱글하게 익은 오징어몸통이 식욕을 자극하네요..

콩나물+오징어, 콩나물+삼겹살 조합으로 입안에 넣고 씹으면 쫄깃한 식감을 충분히 맛볼 수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맛!

아~ 밋밋하다.. 밋밋해도 너무 밋밋해~ ㅡㅡ;;

맵지않고 쫄깃한 맛이라고 적혀있긴 했지만 그래서 매콤하게 해달라하고 추가로 매운양념을 더 넣었는데도 불구하고 밍숭밍숭한 이맛은 무얼까.. 흠...

색깔은 이게 아닌데 뭐지뭐지???

메뉴선택을 잘못했나? 매콤한 맛이라고 적혀있는 '콩불'을 먹을것을...ㅠㅠ

 

포스팅을 하면서 다른 블로거분들의 내용을 보면 이집은 구월동 맛집으로 적혀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만 이렇게 느껴지는 것인지.. 분명 메뉴선택이 잘못된 것임이 틀림없을것이라 스스로 위안해봅니다. 

다음엔 꼭 매콤한맛이라 적혀있는 '콩불'을 먹어봐야겠습니다.

 

※주관적인 견해이니 다른분들과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각종사리가 많네요

 ▶반찬은 깔끔하게 담겨나오고 모자라면 셀프~

 

 ▶보이는건 맛있어 보이는데..ㅠㅠ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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