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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味親) 식객

[폐업] 2명이 1인분도 가능한 즉석떡볶이 '뽀까밥'

by 미친식객 2014. 5. 24.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떡뽁이를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듯 합니다.

매운맛을 알면서도 일부러 찾아먹는 떡볶이는 어릴적 엄마에게 혼나면서까지 몰래 사먹었던 추억의 음식이기도 합니다.ㅎ

요즘엔 시대가 달라져서인지 떡볶이도 프랜차이즈 업체가 많이 생겨났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만수3지구에도 '올떡', '죠스떡볶이', '아딸'등의 프랜차이즈('국대떡볶이'는 폐점)와 포장마차와 개인상호를 걸고 장사하는 업체가 얼추 생각해도 10여곳은 넘는듯 하네요~

 

그중에서 '뽀까밥'은 친한 동생이 알려주어 함께 들려본 곳인데, 사실 지나다 몇번 본적은 있지만 가게 전경을 보면 들어가보고 싶은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습니다.

가게가 잘 보이지도 않을뿐더러 뜨내기 장사를 하는듯한 '깔세'의 느낌이 강했기 때문이랄까..ㅎ

 

들어가보면 횡하고 썰렁한 느낌은 역시 지울 수 없습니다.

인테리어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그냥 빈상가에 테이블만 놓여져있이것이, 맛에 대한 의구심마저 들정도의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생각지도 못한 반전은 만족감이 배가 된다는 것을 알고 일부러 이렇게 한 것일까요?

즉석떡볶이 맛은 분위기와는 전혀 다르게 나타나는 반전매력~!ㅎ

 

개인적 주관으로 '떡볶이가 맛있다'라는 것은 떡의 익음이 너무 무르지않고 떡속에 매운양념이 잘 스며들어 입안에서 씹을때 쫄깃한 식감에서 나오는 기분좋은 매운맛이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함에 즉석음식의 장점은 내가 원하는데로 익힘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겠지요..

그래서 즉석떡뽁이가 내 입맛대로 먹기 좋게 요리할 수 있는 음식중에 하나라 할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기본적 양념과 재료의 적절한 배합이 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맛의 논리는 시작됩니다.

 

먹으면서 이곳 사장님과 이런저런 말을 나누며 알게 된것인데 옛날 동일한 자리에서 감자탕집을 운영하시던 분이시더라구요..

제 기억으로는 꽤 맛이 좋았는데 갑자기 없어져 아쉬운 마음을 가졌던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인지 분식점을 함에도 불구하고 나름 맛을 내기위한 고민과 연구를 많이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맹물이 아닌 직접 우려낸 육수와 그리고 그냥 고추장은 분명 아니라는것...

 

매운맛을 원한다면 주문시 맵게 해달라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아마도 기본은 노멀한 맛으로 시작되는가보네요..

저희는 매운맛을 좋아하기에 주문시 맵게 해달라는 요청을 하였습니다.^^  

또한, 아래사진의 참고해보시면 각종 사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입맛에 맛게 넣어서 먹으면 괜찮을 듯 싶네요.

라면사리를 너무많이 넣은관계로 배가불러 '뽀까빱'은 먹지 못한게 안타깝지만 그건 다음와서 먹으면 되니까요..ㅎ

 

'생김을보고 사람을 사귀는 것은, 책표지가 멋지고 이쁘다고 책을 사는것과 같다'라는 말처럼 겉만보고 판단하지 말라하였던가..!!

 

만수동 숨은 맛집을 이렇게 또 하나 건지게 되었네요.^^

 

 ▶가게입구. 잘 보이지도 않아요ㅠㅠ

 ▶근처에 학교가 있는지라 벽을 보니 학생들이 많이 찾는듯싶네요

 

 ▶라면사리를 너무 많이 넣었어 ㅡㅡ;

 

▶만수고 레전드 '이민수' 만나고 싶다ㅎ

각종 사리들이 즐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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