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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味親) 식객

[인천/논현동] 입안이 얼얼~ 매워서 매운갈비찜 '훈장골'

by 미친식객 2014. 5. 29.

스트레스 받을때는 매운음식을 많이 찾는다고들 하는데 그게 맞는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먹는 그 순간만큼은 다른 어떤 생각도 들지않기 때문에 잠시나마 무아지경에 빠질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ㅋ

 

논현동 호구포역 근처에 있는 '훈장골'에는 점심특선으로 '갈비찜정식' 메뉴가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논현동 갈비찜 맛집을 찾다가 '곽** 갈비탕'이란 곳에서 갈비찜에 갈비가 들어있었나 싶을 정도로 너무 양이적고 반찬도 부실하여 두번 다시는 가고 싶지않는 실패한 경험이 있어 이번엔 '훈장골'을 찾았습니다.

 

논현지구 주공2단지 범마을 정문앞에 위치하고 있는데 2층은 돼지갈비 및 점심식사 3층은 소갈비 메뉴를 판매하는 것 같네요.

점심식사이기 때문에 2층으로... 들어가보면 가게안은 깨끗하고 직원들이 친절하게 맞아주는데 큰 고깃집처럼 직원들이 유니폼을 입고 귀에 무전기 이어폰으로 꼽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네요.ㅎ

 

점심특선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는 세가지.. '갈비찜정식(13,000원)', '불고기정식(12,000원)', '훈장갈비정식(18,000원)'입니다.

가격이 전보다는 조금씩 올랐네요.. ㅠㅠ

 

세가지중에 '갈비찜정식' 선택~

매운갈비찜+된장찌개+공기밥의 구성으로 나온다고 적혀있습니다.

이곳도 어김없이 메인식사가 나오기전에 반찬이 먼저 나오는데 깔끔합니다.

샐러드,묵무침,연근,백김치,김치등이 나오는데 반찬들을 먹어보면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맛입니다.

 

저는 식당에 가서 반찬이 나오면 김치를 먹어보며 그곳의 음식솜씨를 예상합니다.

김치를 맛있게 하는 식당치고 음식이 맛없는 곳을 본적이 없기 때문이죠..

김치만 맛있어도 밥한공기는 뚝딱 해치울수 있어 그런가??ㅎ

 

잠시후 메인 '갈비찜'이 도착합니다~

걸쭉해보이는 국물이 뻘건색을 띠는게 범상치 않습니다..

'매워봐야 얼마나 맵겠어'라고 생각하는건 나의 착각..

먹다보면 점점 매워오는 음식이 먹자마자 매운맛이 나는 음식보다 매운것을 모르고 더 많이 먹게 만듭니다.

그것은 결국엔 마지막에 가서 땀을 흘리며 입안에 불을 끄느라 정신못차리게 만들게 하지요.ㅋ

 

갈비는 잘 삶지않으면 뜯기도 힘들고 뻑뻑해서 씹기도 어렵지만 훈장골에서 먹은 갈비찜은 '뜯고 씹고 맛보고 즐기고'를 반복하며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갈비찜은 전반적으로 맵기 때문에 매운걸 잘 드시지 못하시는 분들은 주문전에 미리 얘기를 해서 맵지않게 해달라고 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수 있습니다.ㅎ

함께 나온 된장찌개는 된장과 게를 함께 넣고 끓여 구수함과 시원함을 맛볼 수 있습니다.

갈비찜의 양념국물과 밥을 비벼 먹는 것도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갈비찜의 매운맛 때문에 백김치와 된장찌개가 금방 거덜날지도 모릅니다..ㅎ

 

굳이 단점을 찾자면 갈비찜의 갈비는 생각보다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다양한 찬 종류와 된장찌개를 함께 먹다보면 '푸짐하게 먹었다'는 아니더라도 '오늘 점심 갈비찜정식 잘 먹었다'는 소리는 나올만 합니다.

 

점심에 매운것이 생각난다면 분위기있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매운갈비찜'.. 맛집으로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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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찬

▶매운갈비찜

▶된장찌개

▶갈비찜정식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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