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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味親) 식객

[시흥/신천동] 뚝배기짬뽕의 포텐~ 화룡짬뽕!

by 미친식객 2014. 5. 20.

화룡! 이름만 들어도 화끈거리고 매울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가보지않고 이름만 들었을때에는 굉장히 크고 웅장할 것 같지만 주소를 들고 찾아가면 주의깊게 보지않으면 그냥 지나칠수 있을 정도로 조그마한 식당입니다.

코너를 돌자마자 사람들이 가게앞에 옹기종기 서 있기에 눈치가 빠른 분이라면 알 수 있을지도 모르죠..ㅎ

 

가게를 들어가보면 더욱 놀라게 됩니다.

달랑 테이블은 4개.. 그것도 거의 대부분 합석으로 테이블을 채우기 때문에 먹고 일어나기 바쁩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인데 조금만 늦으면 바로 줄이 이어지면서 대기를 해야합니다.

가게는 비록 작고 불편함이 좀 있지만 맛으로 소문이 난 곳이기에 많이들 찾는것 같습니다.

저도 이곳을 알고난후부터는 '고구려짬뽕'보다 더 자주가게 됩니다.

가격도 착하고 맛도 착하고..ㅎ

 

가게에 도착하면 일행중 한명이 재빨리 안으로 들어가 메뉴주문을 하고 기다려야합니다.

자칫잘못하여 늦장이라도 부리면 30분이상 대기를 탈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되도록이면 영업시작 시간에 맞춰가서 식사를 합니다.

 

이곳은 오더가 들어가야 요리가 시작됩니다. 주방에는 사장님이 혼자 요리를 하는데, 그래서 일행중 메뉴가 다르면 나오는 시간이 틀려 나중에 따로먹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가게가 작기 때문에 홀서빙도(사모님이 카운터 겸 홀서빙을 담당하는 듯) 혼자서 하는데 굉장히 바쁘게 움직입니다.

이곳은 깔끔하고 친절한 것을 기대하고 간다면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간다고 생각해야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ㅎ

 

제가 먹어본 봐로는 메뉴중에서 제일 맛있는것이 '굴짬뽕'인데 아쉽게도 겨울에만 판매를 합니다.

탱글탱글한 굴을 입안에 넣고 씹는 식감은 완전 예술 그자체입니다.

오늘 먹으면 며칠후에 또 생각이 날정도로 기억에 남습니다.

 

그외 '돼지고기짬뽕'과 '바지락짬뽕'은 사시사철 항상 판매를 합니다.

굴짬뽕만 맛있고 나머지는 맛이 없는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입소문 짬뽕집답게 나머지 요리도 각자의 맛이 있어 좋습니다.

비록 수타면은 아니지만 꼬들꼬들하고 쫀득한 면발에 돼지고기든 바지락이든 자신이 주문한 짬봉요리의 재료를 함께 얹어 먹으면 정말 맛드러지게 먹을 수 있습니다.

국물은 돼지고기짬뽕은 고기육수의 깊은맛, 바지락짬뽕이나 굴짬뽕은 해산물의 시원한맛을 느낄 수 있어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으니 취향에 맞게 먹으면 됩니다.

만약 전날 음주를 하였다면 속풀이용에는 완전 따봉!! 입니다.ㅋ

비록 처음보다는 매운맛이 조금 덜해졌지만 그래도 매운고추(제가 알기엔 '베트남고추'인듯)를 사용하여 충분히 매운기분을 맛볼 수 있습니다.

 

맛집이라 추천해 드릴 수 있는 뚝배기짬봉 '화룡'..

분명 괜찮은 짬뽕집중에 한군데임에 틀림이 없을것입니다.^^

 

 

 

▶메뉴는 초간단

▶주문이 들어가야 주방에서 조리시작!

▶돼지고기짬뽕

 

▶굴짬뽕(지난 겨울 찍어뒀네요ㅎ)

--- 추가 ---

시흥 신천동 푸르지오5차 앞으로 이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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