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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味親) 식객

[폐업] 손님은 냉정하다 '24시 콩나물 뼈해장국'

by 미친식객 2014. 6. 10.

 

만수3지구에는 뼈해장국 춘추전국시대라 할만큼

조그마한 동네안에 내가 알고 있는 곳만 4군데..

 

동네에서 뼈해장국집으로

제일 맛있는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먹고싶던 차에 찾아갔어요..

 

2층이에요~

 

전부 좌식테이블로 꾸며져 있어요

 

기본찬이 꽤 많이 나와요..

김치부터 오이절임까지 맛은 좋아요^^

 

소스장인데 좀 특별하네요.

색깔은 간장같지만 아니라는...

 

순간 '내가 콩나물 해장국을 시켰나?'

라고 착각했어요ㅎ

 

 

1

 

2

 

3..

웬만한 뼈해장국은 2덩이만 들어있는데

무려 세덩어리가 들어있어요..^^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유중 하나는

'이왕이면 같은 돈을 내더라도 

맛있는 음식을 먹자'라는 취지가 있습니다.

 

저는 음식을 평가할만한

전문가적인 미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아니고

여러분들과 같은 평범한 입맛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랍니다.

 

그런데 오늘 보여드린 이곳은 정말 실망이네요.

 

뼈에 붙은 살코기를 먹을때의 맛은

뭐라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에요..

소금간을 너무 한듯한것처럼 짠맛도 좀 나고

돼지냄새도 나는듯하고ㅠㅠ

국물은 마치 스프를 탄것처럼

인스탄트적인 맛이 나네요.

 

제가 포스팅을 시작한 이후로

제일 맛없게 먹은 음식이었어요.

 

엄청 배고팠는데

밥도 남기고 나왔다는...ㅠㅠ

 

새벽녘에 홀서빙과 주방조리를 혼자 하시는 분이

정말 친절하셔서 안스럽기는 하지만

 

'손님은 친절을 받기위해 가는것이 아닌 맛있는 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는것'이라 생각해요..

 

소비자는 냉정합니다.

첫방문에 맛이 없다면 두번다시 찾지 않으니까요..

 

음식점은

손님에게 맛있는 음식을 판매할 책임

있습니다!  

 

혹시 사장님이 이글을 보신다면

뼈해장국의 정체성을 찾아

맛있는 식사를 손님들이 먹을 수 있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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