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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味親) 식객

[인천/운연동] 모임 또는 가족과 함께 즐기는 '돈까스 빌리지'

by 미친식객 2023. 12. 11.

 

어린이들에게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고 물어보면 어떤 대답을 할까?
지금은 맛있는 음식이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음식 이름이 나오겠지만 예전에는 짜장면과 돈가스가 대부분이었다.
나 역시도 좋아하는 음식을 꼽으라고 한다면 그중에 하나는 돈가스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오늘 소개하는 식당은 가족과 함께 방문하여 먹기 좋은 곳으로 빕스나 아웃백처럼 가격적인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되는 패밀리 레스토랑 분위기의 식당이라고 하겠다.

 돈까스 빌리지 인천대공원점은 인천대공원에서 가깝지만 정확하게는 운연동 추어탕 마을에서 치아고개 삼거리(구 운연삼거리) 방향으로 조금만 오다 보면 위치하고 있다.
 
포스팅을 하면서 찾아보니 돈까스 빌리지는 인천대공원점을 비롯하여 체인점 형태로 배곧신도시와 주안에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식당 안에 큰 나무(?)들이 배치되어 있어 가게로 들어서면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가족 단위 또는 소규모 모임을 할 수 있는 4~6인용 테이블이 놓여있다. 그리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10인 이상 앉을 수 있는 단체석도 준비되어 있다.

테이블마다 주문패드가 있어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다.

식당 이름이 '돈까스 빌리지'라 그런지 많은 종류의 돈가스가 있고 밥종류, 면류, 스테이크 및 피자 등 다양한 메뉴가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과 어른들이 호불호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느끼한 음식을 싫어하는 어른이라도 여름에는 냉면, 겨울에는 짬뽕 메뉴가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식사를 하면 된다.

식당 한편에 부족한 반찬(깍두기와 오이절임)을 리필해 먹을 수 있도록 셀프코너가 준비되어 있다.

전에도 종종 이곳 '돈까스 빌리지'를 모임장소로 하여 식사를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메뉴 선택에 조금 노련하게 주문을 할 수 있었다.ㅎ
이날 모임에는 8명이 참석하여 4인씩 한 테이블에 앉아 테이블당 주문을 하였는데 우리 테이블에서는 헤비 하지 않게 먹는 것을 주제로 일단 샐러드를 기본으로 하여 돈까스 그리고 피자와 면으로 메뉴 구성을 하였다. 
 
만약 밥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샐러드나 면 대신 밥 메뉴로 바꿔 먹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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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샐러드(15,900원)는 기본 샐러드에 소고기 스테이크가 있는 것으로 샐러드만 먹는 밋밋함을 소고기를 함께 먹으며 씹는 식감을 더 할 수 있어 좋다.

눈꽃치즈 돈가스(13,900원)는 왕돈가스에 눈꽃치즈 토핑이 뿌려져 있어 바삭한 돈가스의 식감에 약간의 치즈맛을 느끼며 먹기에 좋다. (돈까스를 주문하면 수프도 함께 제공된다.)

해물 스파이시 볶음면(12,500원)은 스파게티면이 아닌 도톰한 우동사리의 쫄깃함과 매콤한 맛을 더해 느끼한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큰 새우와 함께 먹는다면 이 음식의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고르곤졸라(17,900원) 피자는 마리게리따 피자와 함께 이곳의 대표적인 피자로 갓 구워져 나왔을 때 꿀을 찍어 먹으면 쭉 늘어나는 모짜렐라 치즈와 얇은 도우의 맛남을 경험할 수 있다. (피자를 주문하면 음료 한잔이 제공된다.)

옆 테이블의 일행들이 주문한 치즈돈까스(13,900원)를 한 개 먹어 보았는데 바삭하게 튀겨진 돈가스 안에 치즈가 듬뿍 녹아있어 치즈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나 여자분들이라면 맛있게 즐기며 먹을 수 있다.

스테이크 피자(19,900원)

돈까스 빌리지의 돈가스는 전문적인 카츠는 아니지만 옛날 돈까스를 먹고 싶다면 배불리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돈까스 이외에 다른 음식들도 전반적으로 입에 잘 맞았으며 식당 분위기도 아늑해서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가족외식으로 방문해도 좋은 식당이라 생각한다.
 
다만 커피가 판매되지 않아 식사 후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예전에는 커피가 있었는데 없어진 것을 보면 아마도 테이블 회전율을 높이려는 사장님의 결정이라 생각한다.
 
우리 모임에서 돈까스 빌리지 마니아 한분이 계신 관계로 최소 일 년에 한 번은 방문하는데 내년에는 어떤 음식을 먹어볼까 고민하며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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